밀알의 하루

17-03-19 22:07

종로에도 봄이 왔습니다

문병욱
조회 수 265 댓글 0

종로에도 봄이 왔습니다. 작은 방 한 켠에서 겨울을 보낸 돈의동 쪽방 분들에도, 뉴스에서 흘러나오는 소식 때문에 상처를 입은 사람들로 가득 찬 종로3가역 거리에도. 그리고 피카디리 극장 뒤에 위치한 생명을 살리며, 사랑을 실천하는초동교회에도 여전히 봄은 찾아왔습니다.

오후 4. 여기 초동교회 식당에서 밀알 단원들이 삼삼오오 모여 이야기 꽃을 피웁니다. 방학동안에 떨어져 있다가 개학을 하고 얼굴을 마주하니 얼마나 반가웠던지요. 한쪽에서는 오랫동안 식사봉사로 수고해 주시는 권사들의 모습이 보입니다. 향긋한 밥 짓는 소리. 분명 종로밀알은 그 자체로 봄입니다.

6시가 되자, 한 권사님의 기도로 식사가 시작됩니다. 다음 주에 식사로 섬기기로 하셨던 김애리 집사님께서 깜빡 잊고 개강일인 오늘, 식사를 준비를 해오셨네요. 초동교회에서 이미 준비된 반찬에 더해 김애리 집사님의 음식까지 더해져 성대한 만찬을 나눌 수 있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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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를 마치고 650분이 되자, 언제나 그랬듯이 성경읽기로 예배를 시작합니다. 오늘의 순서는 요한복음 말씀이네요. 종로밀알 가족들이 한 목소리로 성경말씀을 읽어 내려간 후, 곧바로 찬양시간이 시작됩니다. 찬양팀은 기타와 드럼, 마이크를 들었고 예배에 참석한 모두가 맘을 다해 찬양을 부릅니다. “주와 같이 길 가는 것 즐거운 일 아닌가함께 찬양하며 하나님이 주시는 위로를 마음에 담았습니다. 함께 나누며 노래하며 고백할 때, 그분은 신비한 사랑으로 그렇게 우리 곁에 오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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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병성 단장님의 설교로 밀알가족들에게 권면과 위로를 전해 줍니다. 언제나 그렇듯 조 단장님의 설교는 우리에게 친숙함으로, 그래서 따뜻함으로 다가옵니다. 8시가 되자, 축도로 1부 예배가 끝났고, 종로 가족들은 목장모임을 위해 예배당 앞과 뒤, 옆으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목자로 섬기시는 3분의 집사님들은 준비된 성경교재를 가지고 목원들과 말씀을 나눕니다. 물론 방학 내 지내온 얘기부터, 서로의 기도제목을 나누었고요. 목자들이 목원들의 이름을 불러가며 세심하게 기도해 주는 모습에서 애뜻한 사랑을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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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알에도 봄이 왔습니다. 봄은 따뜻하고 싱그러운 날씨만이 아니라, 하나님이 우리에게 보내신 예수 그리스도 자신일지 모릅니다. 하나님이 보이신 그 사랑은 종로밀알이 모여서 작은 하늘나라를 이루는 근원적 힘입니다. 종로밀알에 찾아온 봄, 바로 예수그리스도. 그 사랑 안에서 종로가족 모두가 올 한해도 풍성한 은혜를 누리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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